침수 피해 보상 알아보기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엄청난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100mm가 넘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도로가 물에 잠기고 차량이나 주택, 상가가 침수되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만약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차량 침수 및 주택(상가) 침수 피해 시 대처법을 살펴봅니다.
침수 차량 피해보상 가능할까?
우선 침수차가 보상받기 위해서는 '자기차량손해담보특약'이 있어야 합니다.
과거에는 자동차 침수피해에 따른 보상이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2003년 태풍 '매미'로 인한 피해가 매우 컸고, 자동차 침수 보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아짐에 따라 '자기차량손해담보특약'에 가입된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선루프나 창문 등을 열어두어 침수된 경우와 침수된 차량의 물품과 자동차의 튜닝된 부분은 보상받을 수 없습니다.
보상 비용 기준은 차량 가액으로, 차량가액 이하로 보상 비용이 지불되며 차량가액은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주택 침수시 대처법
주택이나 상가가 침수된 이후 물을 퍼내는 것에 열중해 자칫 전기·가스 안전에 소홀할 수 있는데요. 물기가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전기제품을 사용하는 경우 감전 등 2차 사고를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물이 빠진 후 바로 차단기를 올려 전기를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특히 젖은 손으로 차단기나 코드를 만져서는 안됩니다. 물에 잠겼던 전자기기기는 사용 전 반드시 AS 센터나 전기공사 전문가에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하세요.
주택이나 상가 침수 이후에는 가스가 새어 나올 위험이 있으므로 침수된 건물의 내부를 충분히 환기시키고, 화기 용품을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가스 폭발이나 누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문가의 안전점검을 받은 후 사용하도록 합니다.
또 침수된 음식은 식중독의 위험이 있으므로 섭취해서는 안 되고요. 문이 닫혀 있던 곳은 문을 열 때 내부에 있던 물이 쏟아져 다칠 위험이 있으므로 문을 열 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 예방방법
첫째, 기상정보와 강우상황등을 미리 확인합니다. 이러한 예보가 있을 경우는 주차시 침수 피해를 염두에 두고 안전한 곳에 주차합니다.
둘째, 타이어에 물이 반 이상 찼을때는 절대! 진입 하면 안됩니다. 수위가 높아지면 에어클리너를 통해 엔진으로 물이 유입되어 시동이 꺼져요.
셋째, 폭우가 내리는 상황에서도 운전을 해야한다면 '저속주행'이 필수입니다. 시속 10~20km미만으로 움직여 배기구를 통해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한 번에 주행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넷째, 이미 차량이 침수되었다면 시동을 걸지 않아야 합니다. 엔진의 공기흡입구로 물이 들어가 엔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섯째, 감전에 대비해 배터리를 분리하고 지하주차장 보다는 높은 지대를 이용해야 합니다.
부디 이번 폭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이 많지 않길 바라며.. 혹시 갑작스런 폭우로 침수피해를 받으셨다면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도 꼭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